金, 준회원 명단에 포함…정회원은 정병국·주호영 등 비박계 주축 구성

김 전 대표의 측근이자 이번 포럼의 회장인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여야 국회의원 75명이 동참하는 미래혁신포럼이 22일 상견례를 겸한 창립총회를 하고 7월 13일에 창립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 포럼엔 비박계 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병국, 주호영, 김학용, 황영철 의원 등 20명의 비박계 인사들이 정회원으로 등록됐고 김 전 대표의 경우 56명의 준회원 중 한 명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대표가 지난 19일 경남 함양의 선친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친박계를 겨냥해 ‘극우’라고 날을 세운 데 이어 20일 이원집정부제 개헌 필요성을 거듭 밝히는 등 그간의 침묵을 깨고 본격 정치행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비박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이번 포럼 역시 김 전 대표의 대선 예비캠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대선 캠프 성격이란 일각의 시선과 달리 김 의원은 이번 포럼의 출범 배경과 취지에 대해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 정부의 미래예측, 비전 및 국가 미래정책에 대한 국회의 합리적 평가 및 대안 제시는 매우 중요한 국회의 역할”이라며 “저출산ㆍ저성장ㆍ양극화와 통일 대비 등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미래전략을 세워나가는 일에 미래혁신포럼이 20대 국회의 씽크탱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열심히 공부하겠다”고만 설명했다.
한편 미래혁신 포럼의 부회장은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게 되며 여의도 연구원장인 김종석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역임하고,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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