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재를 보존하는 배움의 전당으로 매진
영산재를 보존하는 배움의 전당으로 매진
  • 민경범
  • 승인 2004.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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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스님 낙성식 봉행
중요무형문화재 50호인 영산재의 준 보유자인 오송강(송강사 주지)스님이 최근 송강사 낙성식 및 천도제를 봉행했다. 이날 낙성식에서 송강스님은 이곳 송강사는 앞으로 불교문화의 꽃이라 할수 있는 영산재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배움의 요람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인재양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송강 스님은 학계에서 영산재의 대부 송암스님의 원음에 가까운 소리와 이론을 겸비하고 있는 기능보유자로 인정받고 있어 영산재를 이어가고자 하는 많은 학승과 일반인들이 송강사를 찾고 있다. 영산재란 불교의식의 하나로 1973년 11월 5일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다. 49재 가운데 하나로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이다. 이 의식에는 상주권공재 ?시왕각배재 ?영산재 등이 있다. 이중에서 영산재는 가장 규모가 큰 의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영산재는 석가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한 의식절차이다. 영산회상을 열어 영혼을 발심시키고, 그에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영산재는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장구, 큰 조직체를 위해서도 행한다. 민경범 기자mkb@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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