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재경혁연구소, 2015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 발표

경제개혁연구소는 22일 ‘2015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대기업집단 임원 중 5억 이상 보수 수령 임원 292명의 평균 보수액은 13억1100만원으로 전체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 6억5백만 원과 보수격차는 2.17배 달했다고 분석했다.
경제개혁연구소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고액 보수 임원과 직원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로 권오현 대표이사 보수는 149억5400만원으로 직원 평균 급여 1천1백만 원의 격차가 무려 148배에 달했다.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 성기학 영원무역홀딩스 회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고액 보수를 받은 대기업집단 지배주주 일가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현대차, 현대모비스에서 98억 원을 수령했다. 뒤를 이어 손경식 CJ그룹 회장(81억 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4억 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56억 원) 순이다.
대기업집단 중 차상위 수령자와 보수격차가 큰 최상위 수령자는 구자철 예스코 회장으로 격차가 9.38배에 달했다. 이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지배주주 일가가 퇴직금을 수령한 사례는 총 3건으로 2014년 8건에 비해 줄었고, 평균 퇴직금도 50억 이상이었던 2014년에 비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는 본 보고서 후속으로 개별 고액 보수 임원의 변동내역을 분석한 보고서와 임원보수의 성과연동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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