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무총리는 최근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 오락게임 사태와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히고 공식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29일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이 사과를 한 한 총리는 사과문을 통해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최근 사행성 게임과 관련 서민 생활과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준 데 대해 사과를 드린다”며 “사행성 게임이 정부의 제도적 허점과 악용을 통해 확산됐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향후 대책에 대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성역 없이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며, 한점 의혹이 없도록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고 “범정부차원의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거듭 사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