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지난 대회 칠레전 이번에는 설욕할까?

마라도나는 2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방송 ‘C5N’를 통해 “만일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돌아올 생각은 하지 말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93년 이후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하지 못했다. 23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3번의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하고도 준우승에만 그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칠레에게 우승을 내줬다.
마라도나는 “물론 우리가 이길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돌아오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분위기는 아르헨티나가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9일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을 4-1로 승리했고, 22일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4-0 대승을 거뒀다. 2경기 동안 평균 4득점을 올리면서 실점은 단 1점에 불과했다.
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미국전에서 1골을 올리며 A매치 통산 55호골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4골)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베르겐카운티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칠레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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