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10년 쓴 중고 명품도 수선하면 신상'
이재명 성남시장, '10년 쓴 중고 명품도 수선하면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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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지방재정개편 저지를 위해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던 이재명 시장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근 단식농성을 중단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김해공항을 신공항으로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을 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의 공항 공약관련 기사를 스크랩 한 뒤 “수리한 중고가 신상?..한글창조중”이라는 제목으로 일침을 가했다.

이날 글을 통해 이 시장은 “내 말이 진리요 생명입니다. 10년 쓴 중고 명품도 수선하면 신상입니다”며 “귀싸대기를 때리고서도 내 손에 뺨을 댄 사람 잘못입니다”이라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4.13 총선에서 그렇게 혼나고도 스피커 큰 거 믿고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습성은 여전합니다”라며 “신공항포기 기존공항 확장은 고육지책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잘한 결정입니다”고 말했다.

다만  “‘공약지켰다’고 우기다 비난 키우지 말고 두 번씩 국민 기만한 거 사과하고 끝내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죄송하다 확장이 국익에 부합해서 한 결론이니 용서해달라’하면 잘못된 결론 끝까지 고집할 국민 아닙니다”라면서 “국민이 이제는 악성언론에 쉽게 속지 않습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세 번 째 바보로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며 “국민이 화 나면 정말 무섭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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