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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동네병원에서도 무료 예방접송이 실시된다.
29일 민주노동당 현애자의원에 따르면 무상의료 1호 법안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보건소 뿐 아니라 동네병원에서도 B형간염을 비롯한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법안은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현애자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번 법안 개정에 따라 내년 7월부터 만6세 이하 아동(미취학 아동)부터 11종 전염병, 7종 예방접종백신이 일반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접종하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법안이 가결됨에 따라 만 6세 이하 아동의 무상예방접종을 통해 약 45만8천원의 가계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방접종율 70%로 퇴치율(95%)에 크게 못 미치는 우리나라 예방접종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법안 가결과 관련,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병의원 예방접종비 지원을, 만6세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애자의원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8개 법안 중 첫 법안이 어렵게 통과됐다”며 “무상의료 정책이 앞으로 빠르게 진척되기를 기대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병의원에서 무료로 접종되는 대상은 결핵 (BCG(피내)), B형간염 (HepB), 폴리오 (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MMR),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DTaP), 일본뇌염 (사백신), 수두 (Var)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