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히려 국가 안보 위협하고 있어
열린우리당 노식래 부대변인은 28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영수회담을 초당적 협력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정쟁의 도구로 삼고자 하는 것은 국가를 또 다른 혼란으로 몰아가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29일 노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독자적으로 미국에 의원을 보내 전시작전권 논의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방위비분담을 위한 협상은 어떻게 될 것이며, 국가의 위신과 품위는 또 얼마나 실추시킬 것인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노 부대변인은 “그동안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볼모로 한 한나라당의 나라 흔들기는 끝도 없이 계속되어 왔다”며 “한나라당은 전시작전권 환수와 관련해서도 끝없이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호도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에 대해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우리 정부를 창피주고 협상을 불리하게 만드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밝힌 노 부대변인은 “이것이 오히려 국가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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