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 뇌사 판정, 본인의 뜻받아... 장기기증
탤런트 김성민 뇌사 판정, 본인의 뜻받아... 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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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씨가 결국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하기로 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집에서 자살시도를 했던 탤런트 김성민(43)씨가 결국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하기로 했다.
 
장기이식 센터장 양철우 교수에 따르면 “오전 8시 45분쯤 2차 뇌사 조사와 뇌사판정위원회를 연 결과 탤런트 김성민(43)씨를 뇌사 판정을 내리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리고 평상시 김성민(43)씨가 친인척들에게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왔기에 김성민(43)씨의 장기를 다른 환자들에게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철우 교수는 “오후 6시 서울성모병원에서 기증할 장기 적출수술을 5시간가량 진행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성민(43)씨는 이번 장기기증으로 총 다섯 명의 생명을 살리게 되었다. 현재 심장과 폐 등은 장시간동안 실시한 심폐소생술로 인해 손상되어 기증이 불가능하여 콩팥·간·각막을 기증할 예정이다.
 
앞서 탤런트 김성민(43)씨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부인과의 말다툼 중 아들의 신고로 온 경찰관이 중재에 나서자 김성민씨의 부인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친척집에서 잠을 자겠다며 아들과 함께 집을 나서면서 사건이 마무리 되는것 같았다. 하지만 김성민씨는 평상시 ‘죽겠다.’라는 말을 많이 해 와 김성민(43)씨에 대한 불안감에 김성민씨의 부인은 경찰에게 집을 재방문하여 확인해줄 것을 부탁했다.
 
결국 경찰은 김성민(43)씨 집을 재방문했고, 욕실에서 목을 매단 채 쓰러져있는 김성민(43)씨를 발견했다. 바로 경찰은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리고 김성민(43)씨는 30분간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저산소성 뇌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한편 김성민(43)씨의 유족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빈소를 마련했다. 그리고 발인은 28일로 예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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