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5조원대 분식회계 고재호 전 사장 곧 소환
檢, 5조원대 분식회계 고재호 전 사장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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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성과급 받기 위해 사기 친게 본질"
▲ 검찰은 고재호 전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재임했던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5조4천억원 규모의 분식회계(회계사기)가 이뤄졌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이 27일 분식회계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됐다.

검찰은 고재호 전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재임했던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5조4천억원 규모의 분식회계(회계사기)가 이뤄졌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따르면 고 전 대표 재임기간 동안 대우조선 최고재무책임자였던 김모씨를 지난 25일 구속하면서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5조4천억원 분식회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회계 규모는 자기자본 기준으로 분식회계 규모를 산정했다. 금융감독도 자기자본을  기준올 분식규모를 따진다.

감사원은 2013부터 2014년까지 영업이익 기준 1조5342억원의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대출 및 성과급 등을 받는데 중요한 지표로 자기자본이라 판단해 자기자본 기준으로 분식회계 규모를 산정했다.


검찰은 "대출을 받거나 성과급을 받기 위해 사기를 쳤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다"며 "공기업인 대우조선해양에서 조직적인 대규모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것은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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