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인터넷 사기행각을 벌여오던 청소년 A(18)군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사기 행각을 함께 벌이던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A(18)군에게 속아 사기 행각에 이용한 계좌를 제공해준 중‧고교생들은 불입건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가출한 중‧고교생들을 모아 일명 ‘가출팸’을 만들었다. 그리고 원룸에서 다 같이 지내면서 인터넷 물품 거래 사이트에 허위매물 글을 올렸다.
이들은 구매자가 물건 값을 송금 해주면 물건을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총 207명에게 3,200만원 상당의 돈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에서 “가출팸의 책임자인 A(18)군은 철저하게 사기 행각을 계획했다. 가출팸들한테 연락은 SNS로만 하며 만약 경찰에 붙잡히게 되면 단독 범행이라 계속 주장하고, 인터넷 중고사기는 대상은 직장인과 주부만 공략한다. 등 자제 행동 강령까지 만들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A(18)군은 가출팸들한테 전신문신을 보여주며 겁먹게 했다. 그리고 밥도 잘 제공하지 않고 사기행각을 벌일 것을 계속해서 강요했고 사기로 가로챈 금품은 자신의 유흥비로 탕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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