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거주 50대 고물상, 살해여부 불투명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의 시신은 지난 26일 오전 6시 14분경 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목이 없는 5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상·하의 모두 등산복 차림으로 목이 없는 상태였으며 신발과 양말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시신에는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이 발견됐으며, 이를 토대로 신분 조사를 벌인 결과 인근에 거주하는 고물상 업자 A(50)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는 23일 밤 10시 4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을 나와 차를 직접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인 25일 오전에는 "목상교 인근에 슬리퍼 한 켤레가 놓여 있어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인천 계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차량이나 주거지 등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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