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서 머리없는 시신 발견…경찰 수사
경인 아라뱃길서 머리없는 시신 발견…경찰 수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근 거주 50대 고물상, 살해여부 불투명
▲ 사진 / ⓒ인천서부경찰서
[시사포커스 / 이승재 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머리가 잘린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의 시신은 지난 26일 오전 6시 14분경 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목이 없는 5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상·하의 모두 등산복 차림으로 목이 없는 상태였으며 신발과 양말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시신에는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이 발견됐으며, 이를 토대로 신분 조사를 벌인 결과 인근에 거주하는 고물상 업자 A(50)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는 23일 밤 10시 4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을 나와 차를 직접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인 25일 오전에는 "목상교 인근에 슬리퍼 한 켤레가 놓여 있어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인천 계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차량이나 주거지 등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