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또 아르헨티나 유니폼 입고 우승의 문턱에서 무너졌다

칠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120분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에서 승부차기로 4-2 승리를 거뒀다.
칠레 첫 번째 키커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아르헨티나 첫 번째 키커로 나섰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골대를 넘어가면서 실축이 됐다.
골을 서로 주고받던 양 팀의 승부는 4번째에서 결정이 났다. 칠레 장 베우세요르(CSD 콜로 콜로)의 슈팅은 성공했지만 아르헨티나 루카스 비글리아(SS 라치오)이 슛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후 마지막에 실바가 골을 넣으면서 메시는 패배의 쓴물을 들이켰다.
메시는 지난 2005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된 뒤 큰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메시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자국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물론 2014 브라질월드컵, 2015 코파아메리카, 이번 대회 준우승까지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향상된 성적이지만, 여전히 우승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 큰 오점으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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