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이 경기장에 가고 싶고 시민들에게 꿈을 주는 팀이 목표”

황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11대 감독 취임식을 통해 “왜 한국에는 바이에른 뮌헨 같은 독보적인 팀이 없을까라는 의구심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고 시민들에게 꿈을 주는 팀이 서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6경기 9승 3무 4패 승점 30으로 2위에 올라있는 서울은 슬로스타터 오명을 벗어던지고 호성적을 거두고 있던 중 최 감독이 장쑤 쑤닝에 부임하면서 시즌 중간에 감독이 교체됐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시즌 중간에 최용수 감독이 잘 만든 팀을 맡는 것은 부담이 따른다. 더 노력을 한다면 잘했던 것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에 근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를 생각할 때는 템포가 라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다. 템포가 빠른 축구를 하고 싶다”면서 “서울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믿고 당당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3개 대회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ACL 우승이 가장 크게 와 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경기에 대해 “어제 성남에 가서 경기를 봤다. 지금 부상과 경고 누적 선수로 미드필드진의 누수가 있다. 복안은 어느 정도 있다. 훈련 시간은 오늘과 내일 뿐인데 좋은 추억이 될 경기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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