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부터 반바지 차림 출근 허용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창의적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급체계 단순화와 수평적 호징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편 안에 따르면 기존 7단계(사원 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로 분류된 수직적 직급체계가 4단계로 단순화된다. 이마저도 입사연도와 상관없이 직무 역량에 따라 정해진다.
호칭도 수평적으로 바뀐다. 직원간의 호칭은 OOO님을 사용하게 된다. 단 부서 내에서는 업무 성격에 따라 ‘님’ ‘프로’ ‘선후배님’ 영어 이름 등 상대방을 서로 존중하는 수평적인 호칭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올 여름부터는 반바지 차림의 출근도 허용된다.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회의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서 의견을 자유롭게 내고 1시간 내에 결론을 낼 수 있는 효율적인 회의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직급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치는 대신 ‘동시 보고’를 활성화하고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간결하게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보고문화를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을 견인해 나가는 주도 세력은 20~30대 그룹이다”면서 “따라서 기업문화도 자연스럽게 이들 젊은 층 중심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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