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새벽 2시 38분쯤 경북 구미시 시미동 구미국가산업3단지 ‘이코니’ 1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돼 작업자 2명 중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공장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LCD 유리를 깎는 업체로 유리 가공할 때 쓰고 나온 불산과 염산, 찌꺼기 등을 모아놓은 탱크에서 폐질산 3톤이 누출된 것.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기숙사에 있던 직원이 ‘쾅’하는 소리를 듣고 1층으로 내려가다 진녹색 기체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환경부와 구미시청, 소방당국 등은 구미 119화학구조센터 특수차량을 이용해 주변을 통제 한 뒤 사고발생 3시간 만에 유출된 물질은 모두 회수했다.
일단 소방당국과 경찰은 “최초 폭발음과 함께 폐액이 누출됐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저장된 물질 사이에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탱크 한 대에서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정확한 사고 경위는 모든 사고가 수습된 지 진행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현장 근무자들의 오염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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