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도내 출퇴근 버스 앉아서 편하게...'
남경필 경기지사, '도내 출퇴근 버스 앉아서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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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지사가 28일 오전 9시 50분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있다 / ⓒ경기도청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기도가 내년 7월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 오는 2018년에 모든 광역버스 입석률을 0%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28일 오전 9시 5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 이후, 경기도가 300여대의 버스를 증차했지만 여전히 다수의 도민들은 서서 출·퇴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문제해결을 위해 노선조정과 신설, 버스 증차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준공영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남 지사는 “시·도 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특성상 더 이상 개별 시·군이 노선을 계획하고 관리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우선 도입하고, 일반버스는 시군과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광역버스에 우선 도입하는 것과 관련 “시군별로 교통여건이 모두 다르고, 예산도 부족하다”며 “일반버스는 추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선 경기도에 따르면 광역버스 대상 준공영제를 위해서는 약 900억 원의 예상이 소요되는데 이는 협의를 통해 예산의 50%를 도가 부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해 관계가 복잡해 서두르기 보다 신중하게 추진해 내년 7월 목표로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 지사는 이날 “2018년까지 광역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모든 경기도민들이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굿모닝버스를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전체 광역버스의 20%를 2층 버스로 확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아서 버스를 탈 수 있는 좌석예약 서비스 실시, 정류장을 최소화하는 광역버스 노선 30개 신설, 광역버스 운전자에 대한 1일 2교대제 실시 등을 검토 중으로 조만간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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