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텔라 감독, 삼프도리아에서 명가 AC밀란으로 마음 바꿨다

AC밀란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몬텔라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7월 1일까지다”고 밝혔다.
밀란은 지난 2010년 선임됐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물러난 이후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필리포 인자기가 성적부진에 경질됐고, 시니사 미하일로비치와 크리스티안 브로키는 한 시즌도 책임지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AC밀란이 선택한 감독은 몬텔라 감독이었다. 지난 2009년 이탈리아 유소년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2년 피오렌티나를 이끌면서 세리에A 4위,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인정받았다.
하지만 피오렌티나에서 이적 문제 등으로 수뇌부와 마찰이 있었다. 계약기간이 1년이 남은 상태에서 재계약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구단은 신뢰가 무너졌다고 판단해 경질을 발표했다.
몬텔라 감독은 2015-16시즌 삼프도리아 사령탑을 맡았지만 AC밀란의 러브콜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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