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간 경쟁 치열 적자노선 발생…반응 복잡

현재 국내 LCC업계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 이스타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났다. 그러면서 항공기 보유대수를 늘리면서 시장 판도가 변화활지도 관심이다.
각사에서 취합한 국내 LCC 6월 현재 항공기 보유 현황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23대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진에어가 20대를 보유중이며,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이 16대, 티웨이항공이 14대를 보유중이다. 다음 달 취항 예정인 에어서울은 3대다.
에어서울은 국제선만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28일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해 운항증명(AOC)을 신청했다. 그러나 AOC예비평가에서 지적사항이 나오면서 기존 계획을 변경하고 국내선 일부 노선에 취항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서 AOC를 받으면 김포-제주 노선에 매일 4회 왕복운항이 가능해진다.
LCC업계는 가뜩이나 항공권 판매 수익으로는 경영이 힘들어지면서 기내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유로화하면서 수익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업계 간 치열한 경쟁 때문에 적자노선이 발생하면서 실적에 먹구름이 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에어서울이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노선을 틀면서 LCC업계는 향후 지각변동에 예의주시하고는 있지만 속내는 달갑지 않은 반응이다.
김포-제주노선은 LCC업계가 승객 확보를 위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노선이다. 여기에 에어서울이 발을 들여다 놓으면서 한정된 파이를 놓고 격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일각에선 신공항에 김해공항이 지정돼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규 노선 취항·증편을 기대하고 있다.
김해공항은 인프라 구축이 열약해 늘어나는 신규 승객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따라서 김해공항이 확장되면 LCC업계도 노선을 확대해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공항은 지난해 1238만여 명의 승객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등 승객이 늘면서 LCC업체들이 노선을 늘리는 중이다. 현재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부산이 총 16개 국제선을 김해공항에 운영 중이며, 제주항공이 5개, 진에어가 7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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