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토부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확정 고시하고 지구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주민공람 개시 후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 지자체 협의와 지역주민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이번 달 2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구 면적은 총 38.6만㎡이며, 구역 전체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사업부지 중 16.6만㎡는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철도시설부지로 매입해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수서역 등 철도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국토부는 해당 지구 경우 고속철도 수서역을 통해 5개 철도노선 이용이 가능하고, 외곽순환도로가 연접해 있는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아, 입지적으로도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역세권 입지 특성을 살려, 행복주택 1,900여 호를 포함해 업무, 상업, 주거기능이 조화된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서역사부지는 민간 사업자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를 복합개발하고, 나머지 구역은 업무·유통구역과 주거생활구역으로 개발한다. 

업무 및 유통구역은 업무, 연구개발(R&D)첨단유통 등의 용도와 기능을 도입한다. 

주거생활구역은 행복주택 1,900여호를 포함해 공공주택 2,800여호를 건설하는데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은 서울시·강남구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구계획 수립 시 확정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지구지정과 함께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기관이 모여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