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지난 3월 출시한 ‘미래에셋 하나1Q연금저축펀드’가 출시 3달 만에 328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의 은퇴설계와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대표 연금상품으로 ‘미래에셋 하나1Q연금저축펀드’를 내놓은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누적판매고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 하나1Q연금저축펀드는 납입 한도액이 연간 1,800만원인 연금전용펀드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 호조세로 300억원을 돌파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국내외 유망한 펀드와 ETF, 대안투자펀드에 다양하게 분산투자 하는 재간접펀드(Fund Of Funds)로 펀드 하나만 가입해도 전세계 유망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측의 설명이다.

판매사는 판매만 하고 운용사가 모든 운용을 전담하는 게 기존의 펀드 운용방식이라면 하나금융투자가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당 모델 포트폴리오를 참조해 펀드를 운용,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판매사와 운용사간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운용하여 고객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투자전략인 셈이다. 또 시장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이를 반영해 모델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등 상품에 대한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연금상품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운용하여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데 투자자 스스로가 바쁜 일상 속에서 수시로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을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연금 포트폴리오를 장기간 관리해 나가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 펀드는 이러한 과정을 전문가 집단이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신해 준다는 점에서 좀 더 쉽고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연금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최효종 하나금융투자의 IPS본부장은 “’미래에셋 하나1Q연금저축펀드’는 펀드 하나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며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과 자산관리를 위해 향후 다양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은 C-p형은 총보수 연1.38%, C-pe형은 연0.94%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집합투자증권은 운용결과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또한 환율변동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