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수출입은행, 조선·해운 지원부진으로 각각 C등급

금융위원회는 5개 금융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예산심의회와 경영평가위원회의 실적보고, 실사, 서면질의 등을 통해 면밀한 경영실적 평가를 거쳐 실시됐다.
평가에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118.2% 초과달성 등 중기금융 확대노력 등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년에 이어 A등급을 받았다.
거래소의 경우 상장유치 실적이 우수하고, 예탁원의 경우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실무작업을 충실히 진행한 점을 고려해 양 기관 모두 작년과 같은 B등급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구조조정 등 경영정상화 지원, 조선·해운 등 대외위기 취약산업지원 노력 등 주요 정책실적에서 부진한 평가로 지난해에 비해 2등급과 1등급 하락한 C등급을 매겼다
금융위는 “2016년도 경영실적 평가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체 자구노력과 함께 이들 기관의 조직·인력 진단 등을 통한 근본적 쇄신안 등에 대한 적절성, 이행여부 등을 엄격히 평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