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고양에 판교 버금가는 테크노벨리 조성'
남경필, '고양에 판교 버금가는 테크노벨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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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테크노벨리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남경필 지사 / ⓒ경기도청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고양시 일산구를 선정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에 판교테크노밸리 같은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 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내부논의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친 결과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성과 성장가능성, 글로벌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고양시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70조를 돌파하고 7만 2천개의 일자리를 갖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첨단산업과 R&D의 메카이자 IT산업의 집적지로 성장했다”면서 “이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모델을 북부지역으로 확산시킬 적기”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고양시를 선정한 배경으로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인프라 우수, 킨텍스와 한류월드, 영상밸리 등 인프라 확보, 행복주택 등 정주여건 우수, 높은 기업선호도 등을 꼽았다.

더욱이 고양시는 인천, 김포공항과 가깝고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 1·2자유로, 2023년 GTX 개통, 지하철 3호선 등 교통여건이 좋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시설인 킨텍스와 문화콘텐츠 분야의 핵심시설인 한류월드, 영상밸리 등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테크노밸리 조성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남 지사는 “경기도 권역별로 미래 성장 거점을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부권과 동부권 가운데 테크노밸리 입지 여건이 가장 성숙된 곳 1개소를 선정해 내년에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방향에 대해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는 등 친환경적이고 산업과 주거는 물론 교육과 문화가 함께하는 완전한 자족형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공유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방송·영상·문화·IT기반의 VR콘텐츠산업, UHD 등 방송영상장비 및 관련 콘텐츠 산업, 화상진료, U헬스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의료산업, 한류월드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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