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마이너행? 구단 결정 따를 것”… 사노 복귀 시 가능성 높다
박병호, “마이너행? 구단 결정 따를 것”… 사노 복귀 시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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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사노가 돌아온다면 로스터 자리 확보를 위해 박병호를 트리플A 로체스터로 보낼 수 있도 있을 것“
▲ 박병호, 사실상 마이너리그행 각오한 듯/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네소타 지역매체 ‘트윈시티스닷컴’은 1일(한국시간) 미겔 사노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로스터 확보를 위해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그것에 대해 할 말은 없다. 전적으로 팀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그것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2홈런을 때려냈지만 시즌 타율 0.191 OPS(출루율+장타율) 0.684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타율은 메이저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가장 낮고 최근 7경기에서 1홈런 타율은 0.087로 사실상 벼랑 끝에 서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부진에 빠진 박병호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사노가 돌아온다면 로스터 자리 확보를 위해 박병호를 트리플A 로체스터로 보낼 수 있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부터 타율이 높지 않았지만 홈런을 때릴 때 파워만큼은 현지에서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나마 가끔씩 나오던 홈런도 6월 들어 뜬금포로 전락하면서 지난해 한국프로야구에서 140경기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했던 선수라고 보기 어려웠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박병호에게 다시 기회가 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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