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길 거부하면 정신적인 문제' 라며 15살 여중생도 성추행

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이정현 부장검사는 “심리치료센터에 방문한 여성들을 강제추행한 심리치료센터 원장 강(48)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심리치료센터 원장 강(48)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11월 사이에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신의 심리치료센터에 방문한 10~30대 여성 11명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일삼았다. 이중에서 15살밖에 안된 여중생도 있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강(48)씨는 방문한 여성들이 받으러 온 상담과는 별개로 계속해서 성경험과 성욕에 대해서 물어보며 여성들을 추행했고 치료하는 한 과정처럼 여성들에게 ‘팔 벌려 안아봐라’, ‘더 연습해보자’ 하며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신체적인 접촉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만약에라도 방문 여성이 거부하거나 안하면 심리적인 문제인 척 ‘이것은 치료이다.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너가 정신적인 문제 때문인 것이다.’라고 말하며 은근슬쩍 넘겼다.
사실 원장 강(48)씨는 지난 2012년 강간미수 혐의로 2년형을 받고 형을 살다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강(48)씨는 출소 후, 자신이 신상정보공개 등록 대상자이지만 경찰에게 자신이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라지 않을 것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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