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용실 '알몸 절도범' 경찰에 검거
군산 미용실 '알몸 절도범'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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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절도범 영화와 드라마 보고 따라했다.
▲ 군산 미용실에서 몸에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고 절도를 저지른 범인이 붙잡혔다.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미용실 알몸 절도범이 결국 경찰의 조사 끝에 붙잡혔다.

2일 전북 군산 경찰서는 “알몸으로 미용실의 금고를 털어간 절도범 10대 A(17)군을 야간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군산 나운동에 있는 한 미용실에 알몸으로 침입해 머리에는 검은 비닐봉투를 쓰고 손에는 비닐장갑을 낀 상태로 금고에서 현금 17만원을 훔쳐 달아난 범인이 붙잡혔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나고 CCTV와 탐문 조사를 통해 A군의 범행 정황을 포착했고 지난 1일 A군의 집 인근에서 잠복 끝에 A군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알몸 절도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고 따라했다. 그렇게 하면 증거가 안 남는 줄 알았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군이 청소년이고 피해금액 등을 고려하여 불구속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군은 미용실 화장실 창문을 통해 침입했으며, 미용실에서 발견 된 족적은 A군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작년 12월에도 똑같은 미용실에서 현금 3만원을 훔친 것도 조사 중에 드러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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