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태풍 '네파탁' 발생..한반도 영향은?
올해 첫 태풍 '네파탁' 발생..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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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태풍 네파탁의 이동경로 ⓒ기상청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올해들어 오지않던 첫 태풍 ‘네파탁(NEPARTAK)’이 3일 오전 9시께 괌 남쪽 530km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제 1호 태풍 이름 ‘네파탁(NEPARTAK)’은 미크로네시아의 ‘코스라에 섬’의 유명 전사 이름을 딴 것이다.

보통 첫 태풍의 경우 6월에 발생하지만 이번처럼 1호 태풍이 7월에 발생한 것은 1998년 7월 9일에 발생했던 태풍 ‘니콜’ 이후 18년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엘리뇨가 약화되어 여름철 전반에 엘리뇨와 라니냐의 중립상태가 되고 여름철 후반으로 갈수록 라니냐로 발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제 1호 태풍‘네파탁’은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그간 태풍발생지역으로 넓게 확장해 있던 고기압 세력이 일시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향후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3일 네파탁은 오전 9시 기준으로 최저기압 1002h㎩의 비교적 약한 기압을 나타내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10㎞로 북서진하고 있다.

네파탁의 이동경로를 보면 고기압의 수축정도에 따라 중국의 남동부 지역을 향해있지만 향후 우리나라 쪽으로도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기상청에서 전했다.

기상청은 다음 태풍정보는 오늘 3일 22시경에 발표될 예정이며, 4일,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이므로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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