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업종별 대책반, 정부가 협상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
산업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상품분야 양허안이 본격 논의되는 제3차 협상에서는 우리 상품의 품목별 경쟁력이 충분히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업종단체와 기업들로 구성된 한미FTA 업종별 대책반은 30일 전경련회관에서 문재도 산업자원부 외국인투자기획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전체회의를 갖고 한미FTA 상품분야 양허안과 제3차 협상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산업계 대표들은 원산지 규정협상과 관련해 관세철폐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도록 품목별로 차별화된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장벽이 되고 있는 반덤핑조치 등 무역구제조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가 협상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각 업종 단체는 한미FTA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동만 전경련 전무를 비롯해 자동차, 전자, 섬유, 철강 등 18개 주요 제조업종 단체와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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