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강북경찰서는 “아버지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아들 안(33)씨를 존속살해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아들 안(33)씨는 지난 3일 자정이 다 되가는 시간에 아버지가 술에 취해 어머니 최(60)씨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 말리던 과정에서 평상시에도 항상 가정폭력을 하던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집안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여러 차례 흉기로 아버지를 찔러 사망하게 만든 혐의이다.
경찰 조사에서 안(33)씨는 어릴 때부터 당하던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안(33)씨는 경찰에게 “30년 가까이 가정폭력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아들도 잘한 것은 없다. 다른 많은 방법으로도 죄를 받게 해줄 수 있다. 그리고 아버지는 하늘에서라도 피해 받은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사죄해야할 것이다. 가정폭력은 이런 비극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한 번 더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고 자식이고 서로에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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