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박태환의 소속사측에 따르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잠정판정 결과를 통보 받지 못했다”며, “8일 오후에나 통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안내 이메일을 받았다”고 했다.
CAS의 통보 연기에 대한 정확한 이유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대한체육회 역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태환의 리우행을 놓고 다시 한번 저울질 한다.
앞서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박태환 선수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박태환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당시 동부지법은 스포츠중재재판소 결정과 관계없이 박태환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찬반을 묻는 투표를 통해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상황에 따라 일단 대한수영연맹은 “국제수영연맹에 박태환 선수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 결정 이후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림픽 엔트리 마감은 8일까지인 것으로 감안해 이날 대한체육회가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사실상 리우행은 불가능하다.
한편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14일 잠시 귀국해 다시 미국 올랜도로 날아가 시차 적응과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