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대교 사고, '과연 누구 잘못일까'
칠산대교 사고, '과연 누구 잘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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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다.
▲ 영광 칠산대교의 상판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전남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칠산대교 공사 도중 상판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11시쯤 칠산대교 공사 도중 상판이 한쪽 기울어졌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이번 칠산대교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김(46)씨는 다리가 부러졌고 맹(66)씨, 외국인 근로자 캄보디아 3명, 미얀마 1명 등 5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목격자 김(46)씨는 다리가 갑자기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바다에 건설장비가 쏟아지더니 다리가 완전히 기울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인부들은 살기위해 난간과 건설자재를 붙들고 매달려 있다가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칠산대교 상판이 마을이 아닌 바다로 기울어져 인명피해는 없었고, 인부들 중에서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익산청은 청장을 총괄반장으로 해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현장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시공사 측은 “설계대로 공사를 진행했는데, 이번 사고 발생 원인이 설계 문제인지 시공사의 문제인지 사고 조사를 통해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익산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현장에서 칠산대교 공사 중 상판을 받치는 무게 중심 장치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공사를 중지한 상태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보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목격자들을 토대로 공사 중 안전 수칙은 지켰는지 시공사의 부실공사 여부가 있는지 등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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