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장현호 기자] 김윤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7월 8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허영생, 유주, 김필, 김윤아, 크러쉬, 성규가 각자의 파트너와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허영생-이정혁이었다. 두 사람은 ‘퍼팩트 맨’으로 407점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다음 무대를 꾸민 유주-주범진은 ‘씨스루’를 불렀다. 하지만 367점을 기록해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김필과 신해원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재해석했다. 두 사람은 432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위를 탈환했다. 김필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인상깊은 보이스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지만 김윤아가 있었다. 바로 무대에 오른 김윤아-채보훈은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불러 435점을 기록하며 곧바로 1위에 올랐다. 격이 다른 무대로, 기립 박수를 얻어냈다.
 
다음 무대는 크러쉬-은옥이 꾸민 ‘이별택시’였다. 감성적인 무대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아쉽게도 1위를 차지하진 못했다.
 
마지막 무대는 성규와 권선영의 ‘사랑했지만’이었다. 굉장히 뛰어난 무대를 선보였지만, 김윤아를 넘진 못했다.
 
김윤아는 두 번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듀엣가요제’의 상징적인 가수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쳤다. ‘복면가왕’에 음악대장이 있었고, ‘판타스틱 듀오’에 이선희가 있었다면, ‘듀엣가요제’에 김윤아가 있을 가능성을 만든 것이다.
 
다음에 선보여질 김윤아의 무대가 또 다시 압도적인 기록을 차지한다면, 김윤아는 ‘듀엣가요제’의 아이콘으로 남게 될 것이다. 그리고 김윤아의 활약은 또 다른 가수들의 도전정신을 이끌어 낼 것이고, 베테랑 가수들이 계속 출연한다면, 화제성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러한 화제성은 분명히 시청률까지도 이어질 것이다.
 
한편, MBC ‘듀엣가요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