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유로, 24개국 체제 유지될 것”… 부작용 무시?
유럽축구연맹, “유로, 24개국 체제 유지될 것”… 부작용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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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현 24개국 체제 유지 원하지만, 뢰브 독일 감독은 24개국 너무 많다고 생각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의 출전 국가를 늘린 현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UEFA는 9일(한국시간) “대회 후에 여러 가지 요소들을 검토하고, 제안도 수용하겠지만 24개국 체제는 계속될 것이다. 당연히 유로2020도 24개국이 출전하는 구조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유로는 24개국으로 확대되어 진행됐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3위에 오른 팀들도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함에 따라 일부 팀들은 노골적인 수비 전술로 경기를 재미없게 만드는 지적이 잇따랐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24개국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경기의 질이 떨어진다”면서 “가끔 좋은 축구를 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조별리그에서는 경기당 평균 1.92골로 지난 유로1992(평균 1.75골) 이후 가장 적은 골을 기록했다. 특히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경기력 자체가 부진했지만 와일드카드로 결승전까지 올랐다. 만약 이전 16개국 출전이었다면 떨어졌을 것이다.
 
한편 유로2016은 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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