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박상민기지] 경찰이 칠산대교 상판이 기울어져는 사고 수사에 착수했다.
9일 전남 영광경찰서는 “칠산대교의 무게 중심 장치(강봉)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며 하청업체와 감리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오후부터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토대로 공사 중 안전 수칙은 지켰는지 시공사의 부실공사 여부가 있는지 등 현장을 살피고 조사할 계획이며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과도 합동 감식 조사를 벌인다.”고 했다.
또한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칠산 대교의 안전 진단을 의뢰했다. 만약 진단 결과에서 시공사 등의 업무상 과실을 밝히고 만약 과실이 있다면 형사 처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지난 8일 오전 11시쯤 전남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칠산대교 공사 도중 상판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칠산대교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김(46)씨는 다리가 부러졌고 맹(66)씨, 외국인 근로자 캄보디아 3명, 미얀마 1명 등 5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목격자 김(46)씨는 다리가 갑자기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바다에 건설장비가 쏟아지더니 다리가 완전히 기울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인부들은 살기위해 난간과 건설자재를 붙들고 매달려 있다가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칠산대교는 지난 2012년 9월에 착공해 2019년 8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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