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예스 감독, “지소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 언젠가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것 확신”

FIFA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엠바 헤예스 첼시 레이디스 감독 및 지소연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헤예스 감독은 “지소연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다. 우리 팬들은 그를 사랑한다”며 “언젠가는 지소연이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힐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 날이 온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첼시로 이적해서 매우 행복했다. 유럽에서 활약하고 싶은 어린 시절 꿈이 실현됐다. 더불어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경험하며 내 실력을 한 단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잉글랜드에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매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상을 받은 첫 번째 아시아인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FIFA는 지소연의 과거 시절 활약상도 담았다. 지난 2008년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8강, 2010 U-20 여자월드컵 4강,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서 16강 등을 언급했다.
한편 지소연은 “두 번의 청소년 월드컵을 치르면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경합했다. 스스로 아직 발전할 수 있음을 알게 됐고, 그런 경험들이 나를 성장시켰다”며 “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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