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산 2시간 고속철 생활권 열린다
인천-부산 2시간 고속철 생활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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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발 KTX노선도 / ⓒ인천시
‘인천발 KTX 사업’이 본격화 돼 오는 2021년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생활권이 열린다.

지난 10일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이자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이 확보돼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인천발 KTX 사업’은 지난 2015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한 이후 10개월 만으로 인천시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확정·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이번에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발 KTX 사업’은 고속철도 수요는 많으나 이용이 불편한 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KTX 열차 직결 운행을 통해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위해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인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를 직접 연결하고 정거장 3개소(송도, 초지, 어천)가 설치되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투입되는 사업비 3,531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렇게 되면 인천에서 부산 또는 광주까지는 2시간대(부산 13회/일, 광주 5회/일)에 이동할 수 있게 돼 국내 접근성 향상, 새로운 생활권 구축이 가능하다.

또 그동안 고속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인천 및 경기 서남부 지역 650만 시민들이 고속철도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2월 친환경 미래교통수단인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와 폐선된 지 43년 만에 수인선 인천 전 구간을 개통했으며, 3월에는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이 추가로 개통했다. 

또한 오는 7월 30일에는 인천의 남북 교통축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인천발 KTX와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GTX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는 등 인천시는 그야말로 1899년 경인선 철도가 운행된 최초의 철도 도시에서 최고의 철도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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