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성실한 의정활동하는 계기 삼을 것”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신상발언을 통해 “2주 전 대법원 업무보고시 미처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 사실무근의 질의를 하여 해당 언론사 간부께 심대한 피해를 끼쳐드렸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할 말이 없다고 자인한다”며 이같은 심정을 밝혔다.
그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일을 한층 더 성실한 의정활동을 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법사위에서 양형위원회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성추행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MBC 고위 간부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대법원 양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그는 지난 1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 참석해 “사실 확인을 소홀히 해 당사자에게 큰 피해를 안겨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 의원 외에도 최근 더민주에선 여러 의원들이 물의를 빚어 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데 서영교 의원이 딸과 남동생 등 ‘보좌관 가족 채용’을 한 사실이 크게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이어서 표창원 의원이 지난 5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학교전담경찰관의 여고생 성관계 파문과 관련 하여 “잘 생긴 경찰관을 배치하면서 예견된 사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