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취업여성의 일·가정양립 실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2011년 이후 첫 아이를 출산한 15∼49세 직장인 여성 788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1.1%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즉 10명 중 4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는데 공무원과 국공립 교사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75%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반대로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 여성은 34.5%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격차는 2배 가까이 벌어졌다.
특히 고용 형태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상용 근로자의 46.9%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데 반해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는 고작 1.9%에 그쳤다.
또 직장 여성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지난 2001~2005년 13.7%, 2006~2010년 24.7%, 2011~2015년 41.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 직군에 따라 여전히 제대로 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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