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신안 여교사로 오해 다른 사람 신상 유포 불구속 입건
일베, 신안 여교사로 오해 다른 사람 신상 유포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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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베스트의 회원이 신안 섬마을 여교사의 신상인 줄 알고 다른 사람의 신상을 털고 유포해 명예훼손죄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박상민기자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이 전남 신안 섬마을 초등학교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여성의 신상을 털다가 다른 사람의 신상을 털고 인터넷에 유포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신상을 털어 인터넷에 유포해 피해를 입힌 일간베스트 회원 이(32)씨 등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A씨를 신안군 초등학교 피해자로 오해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해 일간베스트 저장소 게시판에 신안군 초등학교 여교사 신상이라며 한 게시글을 올려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A씨의 신상정보를 마치 초등학교 성폭행 피해자의 신상인 줄 알고 자랑스럽게 인터넷에 유포했다. 하지만 이들은 신상을 털어 법적 문제가 발생 될까 두려웠는지 일간베스트의 닉네임을 바꾸거나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초등학교 피해자로 신상이 털린 A씨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성폭행 피해자로 오해받으면서 많은 스트레스가 쌓여 대인기피증 증세까지 보이고 있으며 결국 최근 다니던 직장에 사직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자료는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고 치명적인 고통을 주니 조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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