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링 위로 복귀가 아닌 일시적으로 경기 치르는 것일 듯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지난 4월 9월 티모시 브래들리(33, 미국)과의 은퇴경기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받고 떠난 파퀴아오가 오는 11월 다시 복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유명 프로모터 밥 애럼은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필리핀 상원의원인 파퀴아오가 다시 링에 오르기 위해 휴가를 얻었다”며 “파퀴아오가 상대와 장소를 알아봐 달라고 했다. 그의 상대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은퇴 경기 후 필리핀에서 상워의원에 당선된 파퀴아오는 직무 수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각에서 다시 링에 복귀한다는 것보다는 상원의원의 직무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글러브를 끼겠다는 의사로 보고 있다.
애럼은 “필리핀 상원의장이 예산안이 확정되는 10월 15일 이후에는 파퀴아오가 링에 올라가도 된다고 승인해 이번 대전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파퀴아오는 필리핀에서 훈련을 하다가 10월 16일 미국에 온다. 2주간 미국에서 훈련을 한 뒤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파퀴아오의 대전 상대는 ‘4체급 석권’ 애드리언 브로너(27, 미국)가 가능성이 있었지만 애럼에 따르면 브로너가 대전료를 파퀴아오만큼 요구해 어렵다고 전망했고, WBO 웰터급 타이틀 제시 바르가스(27, 미국)가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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