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13일 방송에서 ‘넘버 원’, ‘쏘쏘’, ‘한숨’ 등 선보여

7월 13일 방송된 SBS ‘보컬전쟁 신의 목소리’에서는 윤민수, 김조한, 정인이 도전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첫 도전자는 2005년 데뷔했던 파란의 라이언이었다. 그는 자신의 본명 주종혁으로 무대에 나섰다.
그는 김조한을 대결 상대로 택하고, 그에게 백아연의 ‘쏘쏘’를 선물했다.
다음 도전자는 ‘신의 목소리’ 최초 아카펠라 트리오였다. 최웅열, 김태현, 이종준 세 사람으로 이뤄진 맨스 에비뉴는 양희은의 ‘아침이슬’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윤민수를 선택했고, 이하이의 ‘한숨’을 그에게 안겼다.
세 번째 도전자는 박요나 상병이었다. 그는 이미 거미를 이긴 바 있었다. 그리고 그는 정인을 자신의 대결 상대로 선택했다. 정인은 보아의 ‘넘버 원’을 부르게 됐다.
윤민수는 이하이의 ‘한숨’을 애드리브를 자제하고 최대한 담담하게 전했다.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곡이었다.
그의 상대 맨스 에비뉴는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를 선곡했다. 승자는 윤민수였다. 윤민수는 14표 차이로 승리를 얻었다.
김조한의 ‘쏘쏘’는 김조한 특유의 감성을 담아 새롭게 재해석됐다. 김조한은 주종혁의 ‘그때로 돌아가는 게’를 38표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마지막은 정인과 박요나 상병의 대결이었다. 정인은 보아의 ‘넘버 원’을 마치 자신의 곡처럼 다시 만들어냈다. 정인 특유의 감성이 폭발한 무대였다. 박요나 상병 역시도 이에 못지않았다. 그는 정인의 ‘미워요’를 불렀고, 정인을 이기기까지 했다.
박요나 상병은 2승을 거두며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신의 목소리’는 화를 거듭할수록 가수들의 상상불가 무대에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다. 단지 어울리지 않는 곡이 아니라 그 가수가 소화했을 때 어떤 무대가 나올지 궁금한 곡들이 등장하면서, 그 자체로 기대감을 올려주고 있다.
이는 시청층 타깃을 잘 잡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30대를 주 시청층으로 상정하고, 그들이 익숙하고 많이 들어본 곡을 미션 곡으로 내주는 것이다. 그 곡들을 ‘신의 목소리’라고 부르기 모자람 없는 가수들이 재해석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가 된다. 거기에 일반인 도전자가 그들의 노래를 다시 재해석한다. ‘신의 목소리’의 노래를 좋아했던 것은 주로 30대 이상이기에, 더 광범위한 시청층을 노릴 수 있는 아이템이 된다. 일정 수준의 화제성만 장작으로 태울 수 있다면, 광범위한 타깃을 구조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SBS ‘신의 목소리’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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