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1.2%에서 1.1%로 하향 조정

14일 한국은행 금통위에 따르면 전월 기준금리를 인하 했고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추경) 예산을 편성을 통해 하반기 재정 절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금리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1.2%에서 1.1%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경제는 기업의 실적약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구조조정 여파가 더해져 고용과 내수가 함께 위축되면 국면에 돌입했다.
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2.6%를 기록했으나 정부기여분(정부지출 및 투자)을 제외하면 성장률은 1% 중반에 그쳤다. 정부 기여가 없었다면 실제로 1%대 성장만 가능했다는 의미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은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여건이 뚜렸하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출을 중심으로 민간부문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아울러 9월 10월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내년 기준금리가 0.75%까지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은의 역할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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