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오늘 홈런이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와의 경기에서 로체스터 레드윙스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삼진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병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홈런과 타점을 올렸다. 3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를 상대로 적시타를 쳤고, 팀이 4-0으로 앞섰던 5회 2사 1루에서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경기 후 박병호는 로체스터 지역매체 ‘데모크랫 크로니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적으로 달라진 것이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격 타이밍을 맞추는데 집중한다. 올해 이 말을 여러 차례 했다. 타이밍이 잘 맞아야 야구에 맞설 수 있다. 나만의 타이밍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홈런이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세 번째 경기를 소화한 후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0.241 1홈런을 기록 중이다.
한편 박병호가 소속된 로체스터는 노포크전 6-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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