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신중해야한다
외환은행, 신중해야한다
  • 김재훈
  • 승인 2006.09.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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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위원장, 부산상공회의소 강연에서 밝혀
한덕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외환은행 문제와 관련해 "(론스타가) 이익을 많이 냈다고 해서 배 아파할 게 아니라 정당하게 조사해서 세금을 매기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초청으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가진 '한.미 FTA와 부산경제'라는 주제강연 중 해외자본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외환은행 매각 당시 우리가 여러 시중은행을 접촉했지만 그때 국내에는 망해간다고 하는 회사를 인수할만한 자본이 없었다"면서 "결국 외국의 사모펀드가 들어와 인수하게 됐다"고 매각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수 후 외환카드 등 여러 가지가 정상화되면서 주가가 높아져 1조 5천억 원에 샀던 게 4조5천억원의 이익을 남겼다"면서 "이를 놓고 배가 아파서 안 되겠다고 하는 것은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정책기조로는 안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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