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풍의 진원지 신안군 재선거
민주당 북풍의 진원지 신안군 재선거
  • 김호성
  • 승인 2006.09.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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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신안군수 재선거 후보자 민주당 13명, 무소속 1명 - 한나라당, 우리당은 아직 후보 없어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으나, 선거법위반으로 벌금 200만원 형을 선고 받은 고길호 전 신안군수의 상고가 기각되어, 결국 취임식도 갖지 못하고 당선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오는 10월 25일 재선거를 통해 신임 군수를 선출할 예정이다. 신안군의 경우 민주당 북풍의 진원지로 해석되는 지역이기에 이번 재선거의 중요성은 정치권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다. 10.25재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후보자 명단만 보더라도 민주당 강세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후보자 총 14명 중 민주당 공천신청자만 13명에 무소속 출마 예정자 1명.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 후보자 없이 민주당의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재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신안군을 통해 민주당이 부활의 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시사포커스〉가 후보자 전원의 프로필과 출마동기를 입수, 공개한다. (단, 자료는 후보자 측에서 보내온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자료를 보내지 않은 후보에 대해서는 신안선관위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함.) 한편, 민주당 공천신청자는 강성만, 고판술, 김관선, 김대영, 김일중, 김청수, 박우량, 이춘식, 최영수(이상 가나다 순) 등 9명과 공직관련 현직 인사에 대해서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였다. 공식 확인은 되지 않으나 이미 일부 언론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권흥택, 남상창, 최명욱, 최창원 등 4명까지 더해 현재 신안군 재선거 공천 신청자는 모두 13명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출마자를 첫 번째로, 이어 민주당 공천신청자(공개 대상, 비공개 대상)를 가나다순으로 그 자료를 정리했다. 자료는 후보자 측에서 보내 온 자료를 원칙으로 정리했으나, 아직 자료를 보내오지 않은 후보에 대해서는 신안선관위의 자료만을 가지고 작성하였으며, 이 후 자료를 보내온 순서대로 추가로 게재할 것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 "자전거 타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 무소속 최신웅(59세) 후보 ▲도초면 출신 ▲목포고등학교(13회) 졸업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2년 중퇴 ▲제3대 신안군의회 후반기 의장 역임. “자전거 타는 군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힌 최 후보는 “신안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5척의 행정선을 가축들의 질병 발생 시 목포 거주 수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신안군민 삶의 질 향상과 송전선 복선화, 하우스 오이 수경재배 농가에 발전기 비치 문제해결 등도 제시하고, “도서민 운임지원비 가운데 군비 25%(약 10억)를 전액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당 강성만 후보
■ 풍부한 정책 보좌관 경력 - 민주당 강성만(45세) 후보 ▲장산면 출신 ▲목포고등학교(28회) 졸업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同대학교 언론대학원, 미국 Luisiana Baptist University 졸업(박사), 現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재학 ▲(전)한화갑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총무 보좌관 ▲(전)농림부장관 정책보좌관(강 후보는 TV토론 이 후 공약사항 등을 공개하겠다 함)
▲ 민주당 고판술 후보
■ 조직 관리와 업무추진 능력 - 민주당 고판술(63세) 후보 ▲흑산면 출신 ▲광주 사례지오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4년 중퇴 ▲목포가톨릭병원 기획실장 ▲제4대 신안군의회 후반기 의장 역임. 목포가톨릭병원 기획실장으로 근무 당시 병원 적자 재정을 흑자로 전환하는데 일조하였으며, 조직 관리와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제2대와 제4대, 2회에 걸쳐 신안군의회 의원을 하였으며, 총무위원장과 의장직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고 후보는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신안군수 경선에 참여하여 탈락한 바 있으나, 경선에서 탈락 후에도 민주당 후보를 적극 지지해 주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 광주광역시의회를 이끌던 경력 - 민주당 김관선(49세) 후보 ▲하의면 출신 ▲조선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 박사) ▲제3대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12대, 13대국회의원 보좌관. 김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카로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하고 이번에 공천 재신청을 했다. (김 후보의 경우 후보자 측 자료를 받지 못해 신안선관위 자료를 토대로 함)
▲ 민주당 김대영 후보
■ "해양 관광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 민주당 김대영(54세) 후보 ▲지도읍 출신 ▲목포홍일고등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졸업 ▲제4대 경기도의원 ▲제17대 국회의원(안산,상록 을) 출마 경력. 김 후보는 연륙교와 연도교 조기착공 및 완공, 농수산물 유통망 확충, 노인을 위한 요양 및 주거시설을 갖추고 보육시설과 보육환경 개선, 농어촌 의료시설확충 및 종합병원 유치, 농어촌 학생들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 해양관광타운 조성 및 테마관광지 개발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 민주당 김일중 후보
■ "신안군이 획기적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 민주당 김일중(55세) 후보 ▲지도읍 출신 ▲목포고등학교(18회) 졸업 ▲조선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과 졸업 ▲신안군 농민회 회장 ▲제6대 전라남도의원 ▲민주당 무안·신안 지구당 부위원장, 사무국장 역임 ▲2001년 광주전남 시민단체 우수 의원상 ▲2003년 제1회 지도읍 자랑스런 읍민의상 수상. 김 후보는 농산물의 제값받기, 도서지역의 특색을 활용한 특산품의 활성화로 농가소득증대, 종자 산업을 신안군의 특화산업으로 육성, 천일염의 체계적 육성, 관광문화산업의 활성화, 연륙·연도교의 지속적인 사업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김 후보는 섬으로 형성되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주민소득 수준과 열악한 환경 속에 생활하고 있는 신안군을 “생각만 바꾸면 ‘섬’은 우리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바꿔 줄 수 있는 보배로운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안군이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만들어 주민소득 향상과 지역발전을 이루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 신안군을 위해 다시 뛰는 - 민주당 김청수(64세) 후보 ▲압해면 출신 ▲대불대학교 법대 4년 재학 중 ▲전남 서남권 발전 연구회 공동의장 ▲우리소금 살리기 운동본부 상임대표. 김 후보는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나, 무소속 고길호 신안군수 당선자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번에 고길호 당선자가 당선이 취소됨으로써 재공천을 신청했다. (김 후보의 경우 후보자 측 자료를 받지 못해 신안선관위 자료를 토대로 함)
▲ 민주당 박우량 후보
■ "연도교를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 - 민주당 박우량(51세) 후보 ▲도초면 출신 ▲목포고등학교(21회) 졸업 ▲목포교육대학(10회)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경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일본 국립 오사카대학교 대학원(법학 석사)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 ▲내무부장관 비서실장(강운태, 조해녕, 김정길 장관) ▲재경 신안군 향우회 상임부회장 ▲경기도 하남시 부시장 및 시장권한대행 역임. 박 후보는 1974년 지방 4급(현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신안군청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전국공무원 소양고사 2등으로 내무부 전입, 사무관 승진시험 1등. 공약사항으로는 연도교 건설 적극 추진, 친환경 농수산업으로의 완벽한 전환과 벤처농수산인 육성, 100년을 내다보는 도서공원화 사업 등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환경의 마련, 도시에서 유학 오는 명문고 육성과 초중고에 대한 공립 자율형 학교제도 정착, 신도청 시대에 부응하는 행정환경마련 등을 내세우고 있다.
▲ 민주당 이춘식 후보
■ 35년 모범공무원 국내 최고 건설행정가 - 민주당 이춘식(61세) 후보 ▲압해면 출신 ▲목포공업고등학교 건축과 졸업 ▲광주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전남대학교 산업대학원 졸업(공학 석사). ▲광주광역시 건설관리본부장(3급)으로 35년간 근속, 이사관으로 퇴직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월드컵 성공적 개최 유공), 대한민국 근정포장(도시행정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국가 사회발전 유공), 내무부장관표창 수상 ▲現 광주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신안 오션파크 대표(리조트사업). 이 후보는 목포시와 광주광역시에서 기술직 공무원(건축직9급)으로 근무 시작, 광주광역시 건설관리본부장으로 35년간 근속하다 기술직 공무원으로는 최고위직인 시설이사관(2급)으로 퇴직했다. 공직에 재직 시 35년간 단 한 건의 경징계도 받지 않은 모범공무원으로 행정과 건축 및 도시계획분야 업무와 관련된 학문탐구에 매진하면서 혁신적 업무 수행에 앞장서 왔다. 한 번 맺은 인연은 어떤 일이 있어도 놓지 않는다는 의리의 사나이 이 후보는 30년 이상 경로원과 장애인 수용시설 등을 수시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고향마을 어른들을 위해 경로잔치 마련과 사비를 들여 마을진입로와 농로를 개설하기도 했다. 또, 지역개발 및 도시계획분야의 전문성과 35년간의 공직생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 민주주의 실현, 신안군 도시 개발, 군청 및 도청 유관기관 유치, 군민이 만족하는 복지 실현, 명품개발과 수출 농축어업 육성, 해양 관광산업 육성, 여성사회 참여 활성화, 인구 유입과 인재육성, 지역 전략산업 육성 등의 공약을 내걸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내 고향 신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 민주당 최영수 후보
■ "신안의 운명을 바꾸겠습니다" - 민주당 최영수(46세)후보 ▲안좌면 출신 ▲목포문태고등학교를 졸업 ▲목포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대불대학교 대학원(관광경영학 박사) 졸업 ▲조선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과정 중 ▲목포대학교 학도호국단 총학생회장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장 ▲목포대학교 총동문회장 ▲목포시 복싱연맹 회장 ▲목포과학대학 겸임교수 등 역임. 공약사항으로 해양문화관광특구 지정, ‘Shinan Technology System’ 구축, 신안 특화상품 마케팅 실현, 물·불·발 3대 문제 해결로 신해양 신안건설, 군민의 실질적 소득증대 향상, 신안소금생산 특구 및 세계문화유산 등록, 전국최초 노인공경군 실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향상, 농·어촌 교육환경 개선 및 지원확대, 부자되는 농어촌건설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최 후보는 “신안군의 현안사업 중 최우선적으로 시급한 문제는 군민들의 주머니를 어떻게 살찌우게 해 주느냐 하는 것”이라며 “우리 신안이 그 동안 못살고 어려운 환경에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는 신안의 운명을 바꾸고자 이번 신안군수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 민주당 권흥택 후보
■ 광양 부시장 경력을 바탕으로 - 민주당 권흥택(58세) 후보 ▲자은면 출신 ▲목포고등학교(17회)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행정학 석사) ▲건설사업관리전문가(CMP) 자격 소유 ▲한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재학 중. 권 후보는 1976년 7급 공채에 합격, 공직 근무를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기획실, 행정자치부 기획실, 지방행정국, 지방재정국, 감사관실과 국무총리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방과 중앙 행정에 대해 두루 안목을 키워왔다. 또, 권 후보는 2001년 전남도 의회사무처를 거쳐 고흥 부군수, 그리고 현재는 광양 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재직 중에는 대통령표창, 근정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민주당 남상창 후보
■ 소신을 굽히지 않는 행정가 - 민주당 남상창(55세) 후보 ▲임자면 출신 ▲목포문태고등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민선2기 임자면장, 흑산면장 역임. 면장 재직 시 ‘면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면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했다. 또한, 임자면장 재직 시 모래채취와 외지반출로 환경파괴 논란이 일자 임자모래 반출을 거부하다가 당시 문책성 인사로 좌천당하기도 했으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등 책임행정을 펼쳐 면 주민들에게 인정받기도 했다. 남 후보는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 행자부장관 표창, 도지사표창 등을 수상한 성실한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내가 자랐던 고향, 그리고 지금은?’과 ‘섬이 좋아 가고픈 흑산도’ 등 고향 신안을 배경으로 한 수필집 2권을 발행해 동료 공직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 민주당 최명욱 후보
■ 국가와 사회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 민주당 최명욱(57세) 후보 ▲지도읍 출신 ▲목포문태고등학교를 졸업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관리자과정(1년) 수료. 최 후보는 1969년 지방공무원 공채로 근무하기 시작하여 총무과장, 군 공보실장 등을 거쳐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현재는 기획예산실장으로 근무. 대통령 표창(국가 및 사회발전 공로), 도지사 표창(도서개발 공로), 내무부(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수상. 문태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대한산악연맹 신안군 지부장 등 활동.
▲ 민주당 최창원 후보
■ 화순군수 권한대행에서 신안군수로 - 민주당 최창원(57세)후보 ▲목포고등학교(18회) 졸업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최 후보는 1969년 신안군 공채에 수석 합격하여 공직 근무를 시작으로 전남도청에서 고시, 서무계장, 도청이전사업본부 총무부장, 지식기반산업과장, 총무과장 등을 역임. 현재 화순군 부군수로 재임. 최 후보는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행자부장관 표창(2회), 도지사 표창(3회) 등 수상. 최 후보는 현재 전형준 화순군수의 선거법위반 구속으로 인해 군수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최 후보는 신안군수 후보로 출마 시 화순의 군정공백이 우려돼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매우 조심스럽게 처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 공특위에서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공개여부가 결정되면 그 면면을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자료는 각 후보 진영에서 보내 온 자료를 토대로 정리하였으며, 자료를 보내오지 못한 후보들은 신안선관위 자료에 의존해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거듭 밝힌다. 또한, 이른바 공직 4인방에 대해서는 자료를 자체 수집한 것이라는 점도 덧붙인다. 한편, 30일 현재 신안군 선관위에는 무소속 최신웅 후보와 민주당 경선신청자 강성만, 고판술, 김관선, 김대영, 김청수, 박우량, 이춘식, 최영수 후보 등 총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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