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10대소녀 감금‧성매매' 시킨 20대 부부 검거
'가출10대소녀 감금‧성매매' 시킨 20대 부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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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출 청소년들을 감금시키고 성매매를 시킨 20대 부부가 검거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10대 가출 청소년들을 감금시키고 성매매를 시킨 20대 부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18일 전남 광양경찰서는 “10대 가출 청소년 6명을 감금시키고 폭행하고 성매매를 시킨 남편 A(28)씨와 아내 B(20‧여)씨 등 4명을 성매매 알선 등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A씨 등은 15세~20세 사이의 가출한 청소년들을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유인하거나 가출 청소년을 소개 시켜준 사람에게 사례금 100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성매매 청소년을 모았다.
 
이렇게 모은 여성들을 광양‧순천 원룸에 감금시키고 조건 만남 앱을 이용해 성매수남을 모집하고 차량을 이용해 순천‧여수‧광양‧목표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매매 여성을 데리고 올 때마다 성폭행을 일삼고 여성들에게 일을 똑바로 하지 않는다며 폭행과 폭언도 서슴치 않았으며, 성매매 대금도 지급하지 않았다.
 
또 B씨는 성매수 남성에게 데려가기 전 여성들을 꾸미고 성매수 남성에게 응접하는 방법까지 교육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게 이들은 감시하던 청소년들에게 ‘너가 도망가면 끝까지 쫓아가 잡아낸다.’, ‘너가 성매매한 사실을 부모한테 모두 알리겠다.’, ‘경찰에 신고해봤자 너희들도 성매매혐의로 잡혀간다.’ 등 협박을 하여 피해자들은 무서워 신고도 못하고 도망도 가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이들은 여성들이 도망갈 일을 대비해 여성들의 친구 연락처와 집 주소 등을 미리 알아두고 심지어 휴대폰에 위치추적 어플까지 깔아놓았다.
 
진짜로 한 피해 여성이 성매매와 폭행을 못 견디고 도망가자 쫓아가 다시 데려와서는 폭행을 하고 다시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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