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형제가 물에 빠져 숨진 가운데 함께 실종된 어린이 한 명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1일 오전 10시 55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죽항도리 등대 앞 바다에서 조모군(8.초교 1년)이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 송모씨(6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전날 밤늦게 인근 맹성리 당도마을 바닷가에서 강모군(8.초교 1년)과 강군의 동생(6.유치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와 진도경찰서는 이들이 사고 당일 오후 마을 앞 바다에서 스티로폼을 타고 놀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당도마을의 경우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은 숨진 조군 등 3명이 전부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