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무효화 이끌 것'
금융노조,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무효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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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3일 1차 총파업 진행
▲금융노조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무효화로 이끌어 내고 오는 9월23일 전 영업점에서 1차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시사포커스DB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무효화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열어 "산별교섭에서 사측이 요구한 임금동결, 성과연봉제 도입, 호봉제 폐지, 저성과자 퇴출, 신입직원 초임조정 등의 안건에 대해 수용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성과연봉제가 금융근로자들에게 실적경쟁을 부추겨 노동강도를 높이고 금융산업을 부실화하는 관치금융 철폐, 낙하산인사 저지, 고용안정및 양성평등 등 조합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총력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측이 일방적으로  불법적 이사회 의결을 통해 금융공기업의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것에 대해서도 투쟁한다는 입장이다.

은행연합회는 동일 직급끼리 최대 40%까지 더 받는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측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금주중으로 가이드라인 최종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NH농협지부, KB국민은행지부, 기업은행지부 등 산하 35개 지부 전국 1만여개 분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의 87%가 참여했고 이 가운데 95.7%(7만906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에 대한 반발로 여름 휴가철임에도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로 안건이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9월23일 전 영업점에서 1차 총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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