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경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성장 틀 마련, 소통의 틀 바꾸기 , 선진화된 제도 틀 구축 등 3가지 변화방향성을 제시했다.

2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41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박 회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미래와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며 “어떤 제도가 필요한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이날 주장한 3가지 방향성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담론이다.

박 회장이 제시한 방향은 첫 번째로 새로운 성장의 틀 마련이다. 박 회장은 지난 50년간 고도성장이 최고 목표였다면 이제는 고도성장이 목표의 전부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박 회장은 “숫자, 속도 중심에서 벗어난 목표를 찾아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지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성장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소통의 틀 바꾸기다. 박 회장이 소통의 틀 바꾸기를 강조한 이유는 여야, 보수와 진보 정부 국회도 평행선을 달리지 않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날 박 회장도 이같이 밝히며 “소통의 노력을 더하니 변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의문과 불신, 서로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털고 절충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선진화된 제도의 틀 구축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성장을 전제로 설계된 많은 제도들이 작동을 멈추고 있다”며 “과거의 문법을 벗어 던지고 바뀐 세상에 맞는 새로운 문법으로 제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